
기사님이 오시기 전에 이것만 확인하면 손해 없습니다
새집으로 이사할 날이 다가오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이 뭘까요? 가구 주문도, 짐 정리도 중요하지만, 저는 인터넷설치 날짜부터 잡으라고 말합니다. 실제로 상담하다 보면 이사를 일주일 앞두고 “인터넷 언제 달 수 있어요?”라고 묻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 그런데 설치 기사님은 하루에 소화할 수 있는 방문 건수가 정해져 있습니다. 인기 있는 통신사의 인기 시간대는 보통 2주 전에 마감됩니다. 이사 한 달 전에 미리 예약해야 원하는 날짜에 설치가 가능합니다.
제가 몇 년 전에 도심 외곽의 아파트로 이사할 때를 떠올려 봅니다. 이사 날짜를 확정하자마자 통신사 앱에서 인터넷설치 예약을 넣었는데, 그마저도 이틀 뒤로 밀렸습니다. 전날 저녁에 겨우 예약을 잡은 친구는 열흘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이사하고 나서 일주일 넘게 와이파이가 없으면 어떨지 상상해 보세요. 스마트폰 데이터로 버티는 것도 한계가 있고, 집에서 일하는 날이면 더 곤란합니다. 인터넷설치라는 게 단순히 선 하나 꽂는 일처럼 보여도, 실제로는 기사님의 일정과 방문 순서, 통신사 백본 상황까지 맞물려 돌아갑니다. 이걸 간과하면 이사 후 첫 주를 불편하게 보낼 수 있습니다.
설치 전에 방문할 곳을 미리 정리해 두세요
인터넷설치 기사님이 오시면 보통 거실이나 안방에 공유기를 설치하고, 필요한 방마다 랜선을 연결해 줍니다. 그런데 이때 어디에 공유기를 놓을지, 어느 방까지 인터넷이 꼭 필요한지를 그 자리에서 결정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기사님은 자신의 일정에 맞춰 빠르게 작업하려고 합니다. 그때 “여기 말고 저기 놓아주세요”라고 바꾸면 작업 시간이 길어지고, 상황에 따라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방문 전에 집 구조도를 간단히 그려 보라고 권합니다. 거실에 공유기를 두면 안방과 서재까지 커버되는지, 거리가 멀면 와이파이가 약해지기 쉽습니다. 실제로 30평대 아파트에서 거실에 공유기를 놓았는데 안방에서 와이파이가 잡히지 않아 불편하다는 연락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인터넷설치 기사님은 가능하면 랜선을 벽에 고정해 주지만, 이미 인테리어가 끝난 집은 선을 숨기기 어렵습니다. 전원을 켜고 속도 테스트까지 마친 뒤 기사님이 떠나시면, 그다음에 위치를 바꾸려면 또 비용이 듭니다.
설치 전에 거실과 방마다 와이파이가 필요한 기기를 미리 나열해 보세요. 노트북, 스마트TV, 게임기, IPTV 등등. 그리고 공유기 위치를 정할 때는 중앙에 가까운 곳이 유리하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베란다 쪽에 있으면 반대편 방까지 신호가 약해집니다. 인터넷설치를 잘하는 집은 결국 공유기 위치를 잘 정한 집입니다. 이 간단한 준비 하나로 설치 후 불만이 확 줄어듭니다.
인터넷설치 비용, 숨은 조건을 확인하세요
인터넷설치 비용을 물어보면 대부분의 통신사는 “설치비 무료”라는 말부터 합니다. 하지만 그 뒤에는 조건이 붙습니다. 보통 3년 약정을 하면 설치비가 면제되고, 약정을 하지 않으면 설치비로 3만 원에서 4만 원 정도를 내야 합니다. 그리고 이건 중요한데, 인터넷설치 자체는 무료여도 공유기 임대료나 와이파이 임대료가 매달 청구될 수 있습니다.
제가 상담했던 사례 중에는 “설치비 무료”에 혹해 가입했다가 매달 공유기 임대료 3,000원을 3년 동안 낸 분이 있습니다. 모르는 사이에 10만 원 넘게 쓴 셈입니다. 통신사마다 임대료를 부과하는 기준이 다르고, 최신 와이파이 공유기를 요청하면 임대료가 더 비싸지기도 합니다. 인터넷설치를 신청할 때 “공유기 임대료가 따로 있나요?”라고 꼭 물어보세요. 그리고 설치 기사님이 오셨을 때도 “이 공유기 임대료가 월 청구서에 포함되나요?”라고 확인하면 좋습니다.
또 하나 숨은 비용으로는 사은품의 함정이 있습니다. 통신사가 현금 사은품을 준다고 해서 가입했는데, 나중에 위약금이 더 큰 경우를 봤습니다. 인터넷설치 후 6개월 안에 해지하면 사은품을 반납해야 하는 조건이 붙은 경우가 많습니다. 이사를 자주 다니는 분이라면 위약금과 사은품 반납 조건을 꼭 확인하세요. 저는 개인적으로 사은품보다는 월 요금이 싼 게 낫다고 봅니다. 사은품은 일시적인 기쁨이고, 월 요금은 3년 내내 나가는 돈이기 때문입니다.
이사할 때 인터넷설치 이전, 이렇게 하면 손해가 없습니다
이사를 하면 인터넷도 이전해야 합니다. 이때 인터넷설치를 새로 하는 것보다 이전 설치를 이용하는 게 보통 더 쌉니다. 같은 통신사로 이전하면 설치비가 면제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인터넷보조금 이전 신청을 너무 늦게 하면 일정이 꼬입니다.
제가 추천하는 순서는 이렇습니다. 이사 날짜가 정해지면 바로 통신사 고객센터에 이전 신청을 하세요. 이전 설치 날짜는 이사 당일보다 하루 전이나 이사 다음 날이 좋습니다. 이사 당일에 신청하면 짐 정리도 바쁜데 기사님이 오셔서 선을 만지면 더 복잡해집니다. 그리고 https://ko.wikipedia.org/wiki/인터넷보조금 주소지가 바뀌면 요금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아파트 단지마다 통신사와의 계약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같은 통신사여도 월 요금이 1만 원 이상 차이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전 설치를 할 때는 기존에 쓰던 공유기를 그대로 가져가면 됩니다. 그런데 이사 가는 집이 기존 집보다 크면 와이파이 커버리지가 부족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인터넷설치 기사님에게 메시나 공유기 추가 설치를 문의해 보세요. 추가 설치비는 1만 원에서 3만 원 정도 듭니다. 저는 이 비용을 아끼려다가 거실에서만 와이파이를 쓰는 불편함을 감수하는 분들을 많이 봤습니다. 집 구조와 기기 사용 패턴을 먼저 생각하고 결정하세요.
설치 기사님이 오시면 이것부터 확인하세요
인터넷설치 기사님이 도착하면 보통 이런 순서로 작업합니다. 먼저 통신 단자함을 확인하고, 방마다 랜선 포트가 있는지 점검합니다. 그다음 공유기 설치 위치를 정하고 선을 연결한 뒤 속도 테스트를 합니다. 이때 기사님이 “속도 잘 나오죠?”라고 물어보면, 대부분의 고객은 그냥 “네”라고 답합니다.
저는 속도 테스트 결과를 꼭 직접 보라고 권합니다. 기사님이 쓰는 측정 앱이 있으니, 그 화면을 캡처해 달라고 하세요. 그리고 다운로드 속도뿐 아니라 업로드 속도와 지연 시간도 확인하세요. 인터넷설치 후에 온라인 게임을 하거나 화상회의를 자주 한다면 업로드 속도가 중요합니다. 보통 100메가 인터넷이면 다운로드 100Mbps, 업로드 100Mbps가 나와야 정상입니다. 500메가 상품이면 500Mbps에 가까워야 합니다. 만약 절반 이하로 나온다면 기사님에게 바로 말씀하세요. 랜선 연결 상태나 단자함 문제일 수 있습니다.
또한 기사님이 떠나기 전에 와이파이 비밀번호를 확인하세요. 공유기에 적힌 기본 비밀번호는 보안에 취약합니다. 기사님이 설정해 준 비밀번호를 그냥 쓰지 말고, 나중에 직접 바꾸는 게 좋습니다. 인터넷설치가 끝나고 나서 비밀번호를 바꾸는 방법을 모르면 통신사 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 부분을 놓쳐서 이웃이 와이파이를 쓰는 사례를 본 적이 있습니다. 기본 비밀번호는 생각보다 쉽게 뚫립니다. 번거롭더라도 설치 후 10분만 투자해서 비밀번호를 바꾸세요.
실제로 겪은 인터넷설치 문제와 해결법
제가 직접 인터넷설치를 하면서 겪은 문제 중 하나는 랜선 포트가 없어졌다는 점입니다. 이사 온 집이 오래된 빌라였는데, 벽에 랜선 포트가 아예 없었습니다. 기사님이 “이러면 벽에 구멍을 뚫어서 선을 빼야 한다”고 하더군요. 결국 거실에서 공유기까지 선을 거실 바닥으로 빼서 테이프로 고정했습니다. 그 모양새가 영 보기 좋지 않았습니다. 이런 경우를 피하려면 이사 전에 집의 통신 단자함을 직접 열어 보는 게 좋습니다. 아파트면 대부분 단자함이 있고 랜선이 연결되어 있지만, 빌라나 단독주택은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또 한 번은 인터넷설치 후 속도가 지속적으로 느리다는 고객의 연락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기사님이 설치하고 간 장비에는 문제가 없었는데, 알고 보니 집 안에 있는 구형 공유기가 문제였습니다. 통신사 공유기가 아니라 본인이 직접 산 공유기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그 공유기가 100Mbps까지만 지원하는 모델이었습니다. 500Mbps 인터넷을 신청했어도 공유기가 병목 지점이 되어 100Mbps로 속도가 제한된 겁니다. 인터넷설치할 때 통신사가 주는 공유기를 쓰면 이런 문제가 없지만, 직접 산 공유기를 쓰려면 최신 규격을 확인하세요.
이런 문제를 예방하려면 인터넷설치 전에 집의 네트워크 구성도를 한번 그려 보세요. 모뎀에서 공유기, 공유기에서 각 방의 기기까지 연결되는 경로를 확인하는 겁니다. 그리고 공유기가 오래됐다면 교체를 고려하세요. 저는 3년 이상 된 공유기는 교체하는 걸 추천합니다. 속도가 안 나와서 고생하는 분들의 대부분이 오래된 공유기를 쓰고 있었습니다.
인터넷설치 없이도 살 수 있다? 그래도 확인할 것
요즘은 알뜰폰이나 데이터 쉐어링으로 인터넷설치 없이도 생활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실제로 저도 한동안 집에 인터넷을 설치하지 않고 스마트폰 테더링으로 노트북을 사용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혼자 살 때는 괜찮지만, 가족이 함께 살거나 집에서 일을 하게 되면 테더링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특히 화상회의를 하면서 파일을 주고받으면 데이터 소모가 빠르고 속도도 불안정합니다.
그럼에도 인터넷설치를 미루고 싶다면, 정확한 데이터 사용량부터 계산해 보세요. 스마트폰 요금제의 데이터 한도가 얼마인지, 한 달에 몇 GB를 쓰는지 확인하세요. 영상 스트리밍을 하루 1시간만 해도 한 달에 30GB 정도는 쉽게 넘깁니다. 가족 모두가 스마트폰을 쓰면 데이터가 부족해지기 일쑤입니다. 저는 이 경우라면 차라리 저렴한 100메가 인터넷을 설치하는 게 낫다고 봅니다. 월 요금이 2만 원 안팎인데, 데이터 걱정 없이 와이파이를 쓸 수 있습니다.
인터넷설치를 하지 않고 테더링을 쓰는 분들 중에는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데이터 쉐어링 유심을 이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쉐어링 데이터가 제한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테더링을 장기간 사용하면 통신사가 속도를 제한할 수 있다는 점을 알아두세요. 결국 장기적으로 보면 인터넷설치가 비용 대비 효율적입니다. 저는 처음에는 테더링으로 버티다가 결국 설치하는 분들을 많이 봤습니다. 그분들은 대부분 “왜 진작 설치 안 했을까”라고 말합니다. 시간과 스트레스를 생각하면 인터넷설치는 아까운 돈이 아닙니다.
자주 묻는 질문
인터넷설치 비용은 얼마인가요?
인터넷설치 비용은 통신사와 약정 여부에 따라 다르지만, 3년 약정을 하면 보통 설치비가 면제됩니다. 약정 없이 설치하면 3만 원에서 4만 원 정도의 설치비가 부과됩니다. 다만 공유기 임대료가 월 3,000원 이상 별도로 청구될 수 있으니, 가입 전에 꼭 확인하세요.
인터넷설치를 이사 당일에 할 수 있나요?
가능하지만 권하지 않습니다. 이사 당일은 짐 정리로 바쁘고, 설치 기사님 일정도 빠듯해 원하는 시간대를 잡기 어렵습니다. 이사 하루 전이나 다음 날을 추천하며, 이사 날짜가 확정되면 최소 2주 전에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터넷설치와 인터넷이전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인터넷설치는 새로 가입하거나 주소가 바뀌어 처음 설치하는 것이고, 인터넷이전은 기존 회선을 그대로 옮기는 것입니다. 이전 설치가 보통 비용이 저렴하고, 같은 통신사로 이전하면 설치비가 면제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사할 때는 인터넷설치보다 이전을 신청하는 것이 유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