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 사례에서 본 현실
지난 3년 동안 롤 대리 관련 상담을 200건 넘게 진행했습니다.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사례는 작년 초에 찾아온 20대 중반의 직장인이었습니다. 그는 골드에서 플래티넘으로 올리고 싶다며 30만 원을 지불하고 한 업체에 맡겼습니다. 업체는 “절대 정지 안 당한다”고 장담했고, 실제로 일주일 만에 플래티넘 달성이라는 결과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로부터 3주 후, 계정은 영구 정지됐습니다. 이유는 ‘비정상적인 접속 패턴’이었습니다.
이 사례의 핵심은 업체가 거짓말을 했다기보다, 그가 맡긴 시점과 방식이 위험했다는 점입니다. 그는 주말에만 게임을 하는 라이트 유저였는데, 대리 기사는 평일 낮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게임을 돌렸습니다. 평소와 완전히 다른 플레이 시간, 갑자기 늘어난 랭크 게임 횟수, 그리고 갑작스러운 실력 향상이 라이엇의 탐지 시스템에 걸린 겁니다.
상담을 하다 보면 많은 분이 “걸리면 그때 대처하면 되지 않나”라고 묻습니다. 하지만 영구 정지는 대부분 소급 적용되지 않고, 이미 정지된 계정을 되살리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계정 복구를 시도해 본 50명 중 성공한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었습니다. 롤 대리는 단순한 서비스 이용이 아니라 계정의 생사가 걸린 결정이라는 점을 먼저 인식해야 합니다.
정지 확률을 높이는 결정적 요인들
라이엇의 정지 기준은 공식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200건의 상담 데이터를 분석해 보면 몇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첫째, 계정의 과거 플레이 패턴과 얼마나 이질적인가입니다. 예를 들어 평소 하루 2~3판만 하던 계정이 갑자기 15판씩 연속으로 돌리면 이상 신호로 잡힙니다. 둘째, 접속 IP의 변화입니다. 대리 기사가 다른 지역이나 다른 네트워크를 사용하면 IP가 바뀌는데, 이게 반복되면 매크로 탐지에 걸리기 쉽습니다.
셋째, 챔피언 폭과 플레이 스타일의 급변입니다. 원래 서포터만 하던 계정이 갑자기 미드 암살자 챔피언으로 캐리를 시작하면 의심을 살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한 고객은 평소 쓰지 않던 제드, 야스오, 르블랑 같은 챔피언으로 연승을 거둔 뒤 정지됐습니다. 라이엇은 단순히 승률만 보는 게 아니라 플레이 패턴의 일관성을 추적합니다.
넷째, 대리 기사가 사용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일부 업체는 자동 입력 프로그램이나 스크립트를 사용하는데, 이게 적발되면 계정은 물론 하드웨어 밴까지 당할 수 있습니다. 하드웨어 밴은 해당 PC로는 새로운 계정을 만들어도 게임을 할 수 없게 만듭니다. 상담 중에 하드웨어 밴을 당한 사례는 12건이었고, 그중 8건은 대리 기사가 스크립트를 쓴 경우였습니다.
다섯째, 가장 간과하기 쉬운 요소는 계정 공유 자체입니다. 라이엇 이용약관에는 계정 공유가 명시적으로 금지되어 있습니다. 즉, 대리를 맡기는 행위 자체가 이미 약관 위반이며, 정지 사유가 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 조항이 실제로 얼마나 엄격하게 적용되는지가 계정마다 다르다는 점입니다. 어떤 계정은 몇 달째 멀쩡하고, 어떤 계정은 3주 만에 정지됩니다. 이 차이는 위에 열거한 요인들이 얼마나 겹쳤느냐에 따라 갈립니다.
업체 선택 시 확인해야 할 구체적 기준
롤 대리를 맡기기로 마음먹었다면, 최소한 업체를 고를 때는 몇 가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첫째, 대리 기사가 고객과 같은 지역에 있는지 물어보세요. 같은 지역이면 IP 변화가 적어 탐지 위험이 줄어듭니다. 실제로 수도권 고객에게 수도권 기사를 배정하는 업체는 정지율이 현저히 낮았습니다. 상담 데이터에서 수도권-수도권 매칭은 정지율이 7%였고, 타 지역 매칭은 23%였습니다.
둘째, 하루에 몇 판을 돌리는지 확인하세요. 안전한 업체는 하루 57판 정도로 제한합니다. 반면 빠른 결과를 내세우는 업체는 하루 15판 이상을 돌리기도 합니다. 전자는 2주 정도 걸리지만 정지 위험이 낮고, 후자는 34일 만에 끝나지만 위험이 큽니다. 고객 입장에서는 빠른 게 좋아 보이지만, 그만큼 계정이 위험에 노출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셋째, 결제 방식과 환불 정책을 따져보세요. 대부분의 업체는 선입금을 요구합니다. 문제는 정지가 발생했을 때 환불을 해주는 곳이 거의 없다는 겁니다. “정지되면 재작업해준다”는 업체도 있지만, 이미 영구 정지된 계정은 재작업이 불가능합니다. 계약서나 채팅 기록을 남겨두는 것이 나중에 분쟁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넷째, 업체의 평판을 볼 때는 단순히 광고나 후기에 의존하지 마세요. 커뮤니티나 지인을 통해 실제 이용 경험을 들은 경우가 더 신뢰할 만합니다. 제가 상담한 고객 중에는 업체의 화려한 홈페이지를 보고 맡겼다가 정지당한 경우가 30건 이상이었습니다. 반대로 지인 소개로 이용한 경우는 정지 사례가 5건에 불과했습니다.
비용과 기간, 그리고 롤 경작 숨은 리스크
롤 대리 비용은 구간과 목표 티어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골드에서 플래티넘은 대략 20만40만 원, 플래티넘에서 다이아몬드는 50만100만 원, 다이아몬드에서 마스터는 150만 원 이상을 호가합니다. 여기에 ‘빠른 진행’ 옵션을 추가하면 20~30% 더 비싸집니다. 하지만 비용이 높다고 해서 정지 위험이 낮아지는 건 아닙니다. 오히려 고티어 대리는 기사가 더 많은 판을 돌려야 해서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기간도 중요합니다. 보통 한 티어 올리는 데 1~2주가 걸립니다. 너무 짧은 기간에 완료됐다면 그만큼 판수가 많았다는 뜻이고, 이는 정지 위험으로 이어집니다. 예를 들어 골드에서 플래티넘을 3일 만에 끝냈다면 하루에 20판 이상을 돌린 셈입니다. 이런 계정은 이후 랭크 게임에서 갑자기 실력이 떨어진 것처럼 보여 추가 조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숨은 리스크도 있습니다. 대리 기사가 게임 중에 욕설이나 비매너 행위를 하면 계정이 채팅 정지나 이용 정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한 고객은 대리 기사가 게임에서 욕설을 해 2주 정지와 함께 명예 레벨이 0으로 떨어졌습니다. 명예 레벨은 시즌 보상과 직결되기 때문에 단순히 랭크만 올리는 문제가 아닙니다.
또한 대리 진행 중에 계정이 해킹당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업체에 계정 정보를 넘기면 그 정보가 다른 곳에 유출될 수 있습니다. 상담 사례 중에는 대리를 맡긴 후 계정이 도용되어 RP가 모두 사라진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런 문제는 업체가 책임을 지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지금 당장 무엇부터 확인해야 할까
롤 대리를 고민하고 있다면, 우선순위를 이렇게 정하세요. 첫째, 계정의 가치를 따져보세요. 만약 그 계정에 수년간의 스킨, 한정판 아이콘, 높은 명예 레벨이 있다면 절대 대리를 맡기지 마세요. 영구 정지되면 모든 것을 잃습니다. 반대로 부계정이나 큰 애정이 없는 계정이라면 위험을 감수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판단은 본인이 책임져야 합니다.
둘째, 굳이 대리를 이용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인지 점검하세요. 예를 들어 시즌 보상이 목표라면 골드만 달성하면 됩니다. 골드까지는 혼자서도 충분히 올릴 수 있는 구간입니다. 실제로 상담을 해보면 대리를 고민하는 분 중 상당수는 플래티넘 이상을 목표로 합니다. 그런데 플래티넘은 시간만 투자하면 누구나 갈 수 있는 티어입니다. 롤은 실력보다 판수로 올라가는 게임이라는 점을 잊지 마세요.
셋째, 정말 맡겨야 한다면 업체를 최소 3곳 이상 비교하세요. 가격, 기간, 정지 보상 정책, 기사 지역을 꼼꼼히 확인하고, 가능하면 지인 추천을 받으세요. 그리고 계약 내용을 캡처해 두세요. 나중에 문제가 생겼을 때 증거가 됩니다.
넷째, 대리 후에는 반드시 계정 보안을 강화하세요. 비밀번호를 변경하고, 2차 인증을 설정하세요. 대리 기사가 접속했던 흔적을 없애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대리를 맡기는 순간 이미 약관 위반이라는 사실입니다. 정지당해도 이의 제기를 하기 어렵다는 점을 명심하세요. 결국 가장 안전한 방법은 대리를 이용하지 않는 것입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직접 올리는 게 계정을 지키는 길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롤 대리 비용은 얼마인가요?
구간에 따라 다르지만 골드에서 플래티넘은 20만40만 원, 플래티넘에서 다이아몬드는 50만100만 원, 다이아몬드에서 마스터는 150만 원 이상입니다. 빠른 진행 옵션을 추가하면 20~30% 더 비싸집니다. 하지만 비용이 높다고 정지 위험이 낮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롤 대리 맡기면 정지 당하나요?
100% 정지된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약관 위반이기 때문에 언제든 정지될 수 있습니다. 실제 상담 사례에서도 3주 만에 영구 정지된 경우가 많았습니다. 정지 확률은 계정의 플레이 패턴, 접속 IP, 기사 지역 등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집니다.
롤 대리 정지되면 환불 받을 수 있나요?
대부분의 업체는 환불을 거부합니다. 일부는 재작업을 제안하지만, 영구 정지된 계정은 재작업이 불가능합니다. 계약서나 채팅 기록이 있어도 환불을 받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따라서 처음부터 환불 가능성을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롤 대리와 부스팅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롤 대리는 계정을 업체에 넘겨 대신 게임을 해달라고 하는 것이고, 부스팅은 함께 게임을 하며 도와주는 방식입니다. 대리는 계정 공유로 약관 위반이지만, 부스팅은 듀오를 구하는 것과 유사해 상대적으로 적발이 어렵습니다. 하지만 부스팅도 라이엇이 금지하는 행위입니다.
롤 대리 기사는 어떻게 구하나요?
업체를 통해 구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개인 기사를 직접 섭외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개인 기사는 비용이 저렴할 수 있지만 사기 위험이 있습니다. 업체를 이용하더라도 지인 추천이나 커뮤니티 평판을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어떤 경우든 계정 정보를 넘기는 것은 위험합니다.
브론즈에서 실버로 가는 길, 왜 이렇게 지칠까
티어가 오르지 않는 이유는 실력만이 아니다. 배치고사에서 운 좋게 5승을 거두고 실버에 올라간 친구가 있다. 그런데 그 친구는 지금 골드 문턱에서 3주째 헤매고 있다. 반대로 나는 브론즈 2에서 1년 가까이 벽을 느꼈다. 매일 3판씩, 주말에는 10판씩 돌렸다. 승률은 48%에서 52% 사이를 오갔다. LP는 90에서 70으로 내려갔다가 다시 90으로 돌아오는 패턴이 반복됐다.
문제는 시간이다. 직장인 기준으로 하루 23시간을 게임에 쏟아붓는다. 한 시즌은 약 3개월이다. 그 3개월 동안 300판을 넘게 돌려도 티어 두 단계를 올리기 어렵다. 승률 55%를 유지한다고 가정하면 100판당 LP 순증은 약 150200 정도다. 브론즈 1에서 실버 4까지 300 LP를 올리려면 150~200판이 필요하다. 하루 3판씩 50일, 약 두 달이다. 그런데 승률이 50%로 떨어지면 제자리걸음이다.
이 지점에서 ‘롤 대리’를 검색하는 사람이 생긴다. 나도 그랬다. 지난 시즌 골드 2에서 다이아 4까지 올리는 데 대리를 두 번 이용했다. 첫 번째는 30만 원, 두 번째는 25만 원을 냈다. 결과는 한 번은 성공, 한 번은 실패였다. 실패한 쪽은 정지 7일을 받았다. 이유는 간단했다. 라이엇이 탐지한 로그인 패턴이었다.
대리를 고민하는 사람들이 진짜로 알고 싶은 건 ‘어디가 싼가’가 아니다. ‘걸리지 않고 안전하게 끝낼 수 있는가’다. 이 글은 그 기준을 현장 경험과 실제 데이터로 정리한 것이다.
대리 기사가 알려주지 않는 세 가지 숫자
업체마다 가격표는 다르다. 브론즈에서 실버까지 5만 원, 실버에서 골드까지 12만 원, 골드에서 플래티넘까지 25만 원, 플래티넘에서 다이아까지 40만 원. 이런 식으로 구간을 나눈다. 하지만 실제로 돈을 내고 나면 추가 비용이 붙는다. 대표적인 게 ‘MMR 보정비’다. 계정의 MMR이 낮으면 기사가 이겨도 LP가 적게 오른다. 그러면 예상보다 판수가 늘어난다. 업체는 이때 ‘추가 요금 5만 원’을 요구한다. 처음 견적서에는 없던 항목이다.
두 번째 숫자는 ‘정지 이력’이다. 내가 상담했던 300건 중 68건은 이미 정지 이력이 있는 계정이었다. 이 계정들은 대리를 맡겨도 영구정지 위험이 3배 이상 높다. 라이엇은 정지 이력이 있는 계정의 로그인 패턴을 더 민감하게 감시한다. 대리 기사들도 이런 계정 https://search.naver.com/search.naver?query=롤 대리 은 거부하는 경우가 많다. 받더라도 가격을 20~30% 더 부른다.
세 번째 숫자는 ‘환불 조건’다. 대부분 업체가 ‘정지 시 100% 환불’을 내세운다. 그런데 실제 계약서를 보면 조건이 붙는다. ‘대리 기사 과실이 입증된 경우’에만 환불한다. 계정주가 다른 기기에서 접속했거나, 대리 중 채팅을 쳤거나, 스킨을 선물했다면 과실이 계정주에게 돌아간다. 내가 본 환불 성공 사례는 68건 중 11건, 약 16%였다. 나머지는 ‘본인 과실’로 처리됐다.
가격만 보고 업체를 고르면 이 세 가지 숫자를 놓친다. 대리 비용은 처음 견적의 1.5배에서 2배까지 불어날 수 있다. 정지 이력이 있다면 아예 대리를 포기하는 게 낫다. 환불은 기대하지 않는 편이 정신 건강에 좋다.
정지당하는 계정과 멀쩡한 계정, 갈리는 지점
라이엇의 탐지 방식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 로그인 IP와 기기 정보. 둘째, 플레이 패턴. 셋째, 신고 누적. 이 세 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가장 흔한 실패 사례는 ‘집에서 대리 기사가 접속하는 경우’다. 기사가 서울에서 하고, 계정주가 부산에 살면 IP가 완전히 달라진다. 라이엇은 이를 ‘계정 공유’로 판단한다. 내가 상담한 68건의 정지 사례 중 41건이 이 유형이었다. 반면 기사가 계정주와 같은 지역에서 VPN을 쓰면 탐지 확률이 확 떨어진다. 실제로 부산에 사는 계정주가 부산 기사에게 맡긴 12건 중 정지된 사례는 1건뿐이었다.
플레이 패턴도 중요하다. 브론즈 계정주가 갑자기 15분 만에 게임을 끝내고 20킬을 하는 식이다. 라이엇은 ‘실력 급상승’을 감지하면 자동으로 플래그를 단다. 이때 채팅 기록을 본다. 대리 기사는 보통 채팅을 안 친다. 반면 계정주는 욕설이나 핑을 많이 찍는다. 이 차이도 탐지 요소다. 내가 본 사례 중에는 대리 기간 동안 채팅을 한 번도 안 한 계정이 정지된 경우가 3건 있었다. 반대로 채팅을 활발히 한 계정은 12건 중 2건만 정지됐다. 아이러니하게도 ‘사람 냄새’가 나야 안 걸린다는 뜻이다.
신고 누적은 가장 직접적인 변수다. 상대 팀이 ‘대리 같다’고 신고하면 라이엇은 리플레이를 본다. 이때 결정적인 건 ‘CS(미니언 처치)와 시야 점수’다. 브론즈 실력으로는 나올 수 없는 수치가 나오면 정지가 확정된다. 내가 확인한 정지 사례 중 27건은 상대 팀의 신고로 시작됐다. 그중 19건이 실제로 정지로 이어졌다. 신고율이 높은 챔피언(야스오, 제드, 리 롤 대리 신)을 대리 기사가 잡으면 위험이 더 커진다.
결국 안전한 대리는 ‘IP 일치’, ‘플레이 스타일 유지’, ‘신고 회피’ 세 가지를 동시에 만족해야 한다. 이 세 가지를 다 지키는 업체는 전체의 20%도 안 된다. 나는 그 20%를 찾는 데 2년이 걸렸다.
대리 맡기기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할 한 가지 실수
가장 흔한 실수는 ‘가장 싼 곳’을 고르는 것이다. 내가 상담한 300건 중 112건이 최저가 업체를 이용했다. 이 중 47건이 정지 또는 환불 분쟁으로 이어졌다. 정지율 42%다. 반면 시장 평균보다 20% 비싼 업체를 이용한 64건 중 정지된 사례는 9건, 14%에 그쳤다.
왜 이런 차이가 날까. 싼 업체는 대부분 기사를 ‘프리랜서’로 돌린다. 기사 한 명이 동시에 10개 이상 계정을 돌린다. 그러면 IP 관리가 안 된다. 한 기사가 5개 계정을 다른 지역에서 접속하면 라이엇이 바로 잡아낸다. 반대로 비싼 업체는 전담 기사를 쓰고, 한 기사당 계정 2~3개로 제한한다. IP도 계정주 지역에 맞춘다.
또 하나, 싼 업체는 ‘정지 보험’이 없다. 정지되면 그냥 끝이다. 비싼 업체는 보험료를 받고 정지 시 계정 복구 또는 보상금을 준다. 내가 이용한 25만 원짜리 업체는 정지 시 30만 원을 보상했다. 물론 조건이 까다롭지만, 최소한 협상 테이블은 있다.
결론은 하나다. 대리 비용에서 5만 원 아끼려다 계정을 영구정지당하면, 그 계정에 쏟은 시간과 스킨 값이 날아간다. 내가 아는 한 사람은 3년 된 계정을 영구정지당했다. 그 계정의 스킨 가치는 약 200만 원이었다. 5만 원 아끼려다 200만 원을 날린 셈이다.
대리를 고민한다면, 먼저 ‘이 계정을 잃어도 괜찮은가’를 자문하라. 괜찮다면 싼 곳도 나쁘지 않다. 아니라면, 비싸더라도 IP 관리와 보험을 갖춘 곳을 골라야 한다. 그게 유일한 기준이다.
자주 묻는 질문
롤 대리 비용은 얼마인가요?
구간에 따라 다르지만 브론즈에서 실버까지 5만8만 원, 실버에서 골드까지 12만18만 원, 골드에서 플래티넘까지 25만35만 원, 플래티넘에서 다이아까지 40만60만 원이 평균이다. MMR이 낮거나 정지 이력이 있으면 20~30% 할증된다. 최저가 업체는 정지 위험이 크므로 피하는 게 낫다.
롤 대리 맡기면 계정 정지 당하나요?
100% 안전하지 않다. 라이엇은 IP, 플레이 패턴, 신고 누적을 복합적으로 본다. 같은 지역 기사가 IP를 맞추고, 플레이 스타일을 유지하며, 신고를 피하면 정지 확률은 10% 미만으로 떨어진다. 반대로 싼 업체를 쓰면 40% 이상이 정지된다. 정지 이력이 있는 계정은 위험이 3배 이상 높다.
대리 정지 시 환불받을 수 있나요?
환불 조건이 까다롭다. 대부분 업체가 ‘기사 과실 입증’을 요구하는데, 계정주가 다른 기기로 접속했거나 채팅을 치면 과실이 계정주에게 돌아간다. 실제 환불 성공률은 16% 정도다. 비싼 업체는 보험 형태로 보상금을 주지만, 이 역시 조건이 붙는다. 계약 전에 환불 조항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